마루 바닥 깔린 친환경 버스 1번.^ 월곶역 가는 길 ♧ 룰루랄라

마루-바닥-깔린-친환경-버스-1번.^-월곶역-가는-길

 

 

 

마루-바닥-깔린-친환경-버스-1번.^-월곶역-가는-길

 

마루 바닥 깔린 친환경 버스 1번.^ 월곶역 가는 길 ♧

정왕역 시흥 근로 고용 +센터에 가기 위해
신천역 근처에서 1번을 타고 월곶역에서 내려
지하철로 환승한다

2004년도 유럽 여행 때
처음 바닥이 낮은 버스를 타보고 부러워서
우리나라도 '저상버스'가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후로 차츰 우리나라에도 저상버스가 도입되었다

계단이 있는 높은 버스 ''고상 버스'는 좀 위화감이 느껴졌는데
바닥이 낮은 '저상버스'는 휠체어도 탈 수 있고
왠지 마음이 편하다

처음에는 월곶역으로 가는 1번 버스의 바닥이 마루 무늬인 것을 눈치 못 챘는데
계속 타다 보니 왠지 마음이 아늑하고 편하게 느껴졌던 것이 
저 상인 이유도 있었겠지만
차 바닥이 학교의 바닥처럼 나무 무늬로 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는 바닥이 그냥 플라스틱 느낌 나는 밋밋한 시트지를 붙인 듯한 바닥의 버스만 기억이 나는데
월곶역 가는 1번 버스는 바닥이 아예 대놓고 나무 무늬이다

에이~ 나무 무늬 시트지를 붙인 것이겠지 했는데
그런데 그냥 시트지 같지는 않고 해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진짜로 버스 바닥은 나무로 깔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습기 방음 제거를 위해 바닥을 나무로 쓰는 버스

습기와 방음 제거를 위해 나무 바닥으로 버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고 플라스틱 철제 등으로 버스 바닥이 돼 있다면
충격 흡수도 안 되어

승객들 허리가 나갈 수도 있다는
'이종격투기 카페'의 글도 있었다

그리고 방화 우려를 하는 글도 있었는데
그렇다면 나무 재질 위에 불가연성 투명한 재료를 뿌리든지 붙이든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번 승차 시에는
소화기의 위치도 잘 파악해 놓아야겠다

마루 바닥 깔린 친환경 버스 1번.^ 월곶역 가는 길

 

 

친절하신 1번 버스 기사님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출근길에 적색 신호등에 정차해 있는 1번 버스로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급한 마음에 

버스 앞문에 서서 '문 좀 열어 주셔요'라는 눈빛을 보내 드렸으나
당연히 위험하기에 앞문 버스 문은 열리지 않았다

낙심하여 정류장을 향하여 투덜투덜 걷고 있는데
아니 이런 깜짝선물이
버스 뒷문을 슬며시 열어 주셨다

반갑고 기쁜 마음에 버스에 올라타고
그날은 고용복지 센터 강의실에 1등으로 도착하였다.^

기사님들도 리무진 저리 가라 반짝반짝 빛나는 있어 보이는.^
버스를 운전해 주셔서 그런지
늘 승객들에게 인사도 반갑게 해 주시고
승객들도 항상 명랑하게 기사님께 인사를 건네곤 한다

배울 것이 많아서
강의 시간에 몰 배웠는지 기억도 안 나고 떼려 넣기식으로
꾸역꾸역 배워나가고 있는 듯하여
쫓아가기 바쁘고 힘든 마음도 드는데

귀갓길에도 늘 친절하게 나를 따뜻한 마음으로 기다려 주는
1번 버스 기사님들께 늘 감사드린다